-
목차
“공부하라고 하면 화부터 내요.”
“책상 앞에 앉히는 것조차 힘들어요.”많은 학부모님들이 겪는 아이의 공부 거부는 단순한 게으름이나 반항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학습 동기의 저하라는 심리적 원인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공부 거부는 결과가 아니라 신호입니다.
이 글에서는 공부를 거부하는 아이의 심리와, 그 근본 원인인 학습 동기 문제를 진단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해결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공부 거부, 단순 반항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공부를 싫어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그 아이가 지금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아이들이 공부를 거부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학습의 목적을 모름 → “왜 해야 해?”
- 성취 경험 부족 → “나는 해도 안 돼.”
- 지나친 비교 또는 압박 → “형은 잘하는데 나는 왜…”
- 보상 없는 반복 학습에 대한 피로감
- 학습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강요라고 느껴질 때
이처럼 공부 자체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 과정을 둘러싼 감정 때문에 아이가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학습 동기란 무엇인가요?
학습 동기(Motivation to Learn)는 학생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자발적으로 학습 행동에 참여하게 만드는 내면의 에너지입니다.동기의 두 가지 유형
유형설명예시내적 동기 학습 그 자체에 흥미를 느껴 공부 “이 주제 너무 궁금해서 더 알고 싶어.” 외적 동기 보상이나 성적을 위해 공부 “엄마가 게임기 사준대서 공부해.” 공부를 거부하는 아이는 대부분 이 두 동기 모두가 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공부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동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환경과 태도를 바꾸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 이런 행동이 보인다면 학습 동기 저하 신호!
- 과제를 하려고 하면 짜증부터 낸다
- 공부하다가 쉽게 포기하거나 집중하지 못한다
- “어차피 난 못 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 보상이 없으면 절대 학습에 참여하지 않는다
- 학습 도중 화장실, 간식, 핸드폰 등으로 자꾸 도망간다
위 행동은 단순한 산만함이 아니라, 자신감 상실과 무력감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학습 동기 회복 없이는 지속적인 공부 습관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 공부 거부를 해결하는 6단계 가이드
1.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먼저 인정하세요
공부가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그럼 넌 큰일 나!”라고 반응하면 마음을 닫아버립니다.
“공부가 재미없을 수 있지”라는 공감과 인정이 먼저입니다.
공감은 마음의 문을 여는 첫 단추입니다.
2. 작은 성공부터 경험하게 하세요
처음부터 어려운 과제를 주기보단,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부터 성취하게 해보세요.
예: “5분만 책 읽고 끝내자!” → 성공 경험이 누적되면 자기 효능감이 올라갑니다.
3. 공부의 목적과 의미를 설명해 주세요
“공부 안 하면 큰일 나”는 위협입니다.
그보다는 공부가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아이의 관심과 연결된 예시로 설명해 주세요.
예: “너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도 편집할 줄 알아야 하니까 컴퓨터 공부도 필요해.”
4.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학습 동기가 없는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지시는 역효과를 줍니다.
“이 문제 풀까, 저 문제 풀까?”처럼 작은 선택부터 시작해 자율성을 느끼게 해보세요.
5. 비교하지 말고, 과정 중심으로 칭찬하세요
“형은 잘하는데 넌 왜 그래?” 같은 말은 동기를 완전히 꺾어버립니다.
“네가 스스로 계획 세우고 해낸 게 대단해”처럼 결과보다 과정과 변화에 주목해 주세요.
6.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아이 혼자 공부하는 시간보다, 부모가 옆에 앉아 책을 읽거나,
함께 퀴즈를 풀어보는 활동은 훨씬 더 동기를 자극합니다.
“나 혼자만 하는 게 아니다”는 감정은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 교사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야 하는 ‘동기 유발 환경’
- 교사는
- 실수를 허용하고, 탐구를 즐길 수 있는 수업 설계
- 점수보다 과정 중심의 피드백
- 자율적인 발표, 선택 가능한 과제 제공
- 부모는
- 결과보다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에 관심 갖기
- 감정적으로 꾸짖기보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기
- 정답보다 ‘배운 점’을 묻기: “오늘 뭐 알게 됐어?”
✨ 결론: 공부 거부는 '문제 행동'이 아니라 '도움 요청'입니다
공부를 거부하는 아이는 단순히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는 지금 “나를 좀 이해해줘”, “공부가 두려워”라는 말을 행동으로 보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학습 동기를 다시 세우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작은 공감 하나, 성공 경험 하나,
진심 어린 칭찬 한 마디가 아이의 학습 태도를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교육 & 학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공부해야 해?'에 답하는 법, 학습 동기 설계 전략 (0) 2025.03.30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7가지 동기 유발 방법 (0) 2025.03.30 성적보다 중요한 학습 동기,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0) 2025.03.29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핵심은 ‘학습 동기’에 있다! (0) 2025.03.29 자기주도 학습의 첫걸음, ‘학습 동기’부터 키워야 합니다 (0)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