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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부모가 해줘야 할 공부 동기 부여 말 습관
공부는 단순히 책상에 앉아서 문제를 푸는 것만이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이 움직여야 비로소 공부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됩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부모의 말에서 시작됩니다.
1. 결과보다 과정을 먼저 인정하세요 – "어떻게 했는지"를 묻는 습관
아이의 공부나 시험 결과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무엇인가요?
혹시,
“몇 점 맞았어?”
“이번 시험은 왜 이 문제 틀렸지?”
이런 ‘결과 중심’ 질문이 먼저 튀어나오진 않으셨나요?이런 질문은 아이를 '결과'라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게 만듭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자신의 노력이 무시당했다고 느끼기 쉽고, 그 결과 도전과 학습에 대한 의욕을 잃게 되죠.
이제는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 “이번에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어?”
- “이전에 안 됐던 부분을 이번엔 어떻게 보완해봤어?”
- “시간 나눠서 공부해본 거 어땠어?”
이런 질문은 단순한 점수보다, 공부 과정에 대한 자율성과 학습 전략의 성장을 인정해주는 대화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그래도 이번엔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끝까지 해낸 거, 나는 그게 제일 멋지다고 생각해.”
이 한 마디는 아이에게 자신의 노력과 실천이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왜 ‘과정 중심 피드백’이 중요한가요?
과정 중심 피드백은 아이의 내적 동기를 자극합니다.
‘결과’는 운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과정’은 본인의 힘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죠.내가 계획해서 공부했다
내가 방법을 바꿔봤다
내가 실수를 분석하고 다음 전략을 세웠다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을 조정하는 힘(자기주도성)**을 기르게 됩니다.
부모의 한 마디가 아이의 성장 마인드셋을 만듭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보다는
"이번에 너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했다는 게 더 값진 거야"이런 식의 말은 아이에게
"나는 도전해도 괜찮은 사람이야",
**"실패도 과정 중 하나야"**라는 믿음을 만들어줍니다.마무리 정리
- 성적보다 생각의 흐름과 시도한 과정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 부모의 피드백 하나가 아이의 자존감과 동기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성장은 정답을 맞히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실수하면서도 배우고자 하는 힘에서 시작됩니다.
2. 비교보다 ‘관찰’이 먼저입니다 – 아이의 학습 행동을 이해하는 첫걸음
아이의 학습을 도울 때, 많은 부모님들이 무심코 “누구는 벌써 100점 받았대!”, “옆집 아이는 벌써 3단계 문제집까지 끝냈어!”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물론 이런 비교는 ‘자극’이나 ‘동기부여’를 위한 의도로 사용되지만, 정작 아이 입장에서는 비교보다 위축감과 불안감이 먼저 작동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피드백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신의 학습 과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입니다.
어떻게 질문하면 좋을까요?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 “이번 시험에서 너한테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뭐였어?”
- “시간이 부족했을까, 아니면 헷갈리는 개념이 있었을까?”
- “너는 어떻게 풀었는지 한번 이야기해줄래?”
- “어떤 문제는 자신 있게 풀 수 있었니?”
이처럼 결과보다 ‘과정’을 중심으로 한 질문은 아이의 학습을 더 깊이 있게 돌아보게 하고,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는 메타인지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교보다 관찰이 중요한 이유
비교는 아이의 감정을 ‘밖으로’ 향하게 합니다.
→ “나는 왜 못했을까?”
→ “나는 왜 저 친구보다 못할까?”
→ “나는 공부에 소질이 없나 봐…”반면, 관찰은 아이의 시선을 ‘자신의 안’으로 돌려줍니다.
→ “이번엔 어떤 부분이 어려웠지?”
→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 “이 실수를 줄이려면 뭘 바꿔야 할까?”이 차이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아이가 자기주도 학습자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됩니다.
부모의 역할은 ‘코치’입니다, 비교자가 아닙니다
학습의 길은 마라톤입니다. 단거리 경쟁이 아닙니다.
부모는 아이 옆에서 속도와 방향을 함께 점검해주는 ‘코치’여야 하지, 성적표를 비교하며 채찍만 드는 ‘심판’이어선 안 됩니다.- “이번 시험 준비하면서 너만의 공부법이 생긴 것 같아?”
- “시험 전날 복습할 때 어떤 게 가장 도움이 됐어?”
- “다음 시험 땐 어떤 걸 바꿔보고 싶어?”
이런 대화는 아이에게 ‘신뢰’를 주고,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마무리 정리
비교는 동기보다 ‘불안’을 키웁니다.
반면, 관찰은 아이의 학습 행동을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발견하게 해줍니다.오늘부터는 점수와 순위보다, 아이의 다음 질문에 더 주목해보세요:
“어디서 헷갈렸는지 알 것 같아요.”
“이제는 이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싶어요.”
그 말 한마디가 아이의 공부를 ‘의무’에서 ‘성장’으로 바꿉니다.
3. ‘지시형’ 대신 ‘선택형’ 질문을 던지세요
아이에게 “공부해!” “숙제해!”라고 외치기 전에, 한 번만 방식의 전환을 시도해보세요. 바로 ‘지시형 대화’가 아닌 ‘선택형 질문’입니다.
지시형 질문의 예:
- “이제 공부 시작해라.”
- “숙제는 언제 할 거야?”
- “수학 문제 다 풀었어?”
이런 표현은 아이에게 ‘지금부터 시키는 대로 해!’라는 강압적 신호로 전달될 수 있어요. 반복되면 ‘학습 = 억지로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학습의 자율성과 동기는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선택형 질문의 예:
- “오늘은 어떤 과목부터 시작해볼까?”
- “지금 기분으로는 어떤 공부가 제일 잘될 것 같아?”
- “네가 정한 목표 중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 “오늘 한 가지를 꼭 해낸다면, 어떤 걸 먼저 하고 싶어?”
이렇게 선택지를 주는 질문은 아이가 주도권을 느끼고, 스스로 결정하는 경험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공부를 ‘시키는 일’이 아니라, ‘내가 결정해서 하는 일’로 바꾸는 작은 전환점이죠.
선택권은 곧 책임감을 키우는 힘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건 단순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방임이 아닙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자기조절력이 함께 자랍니다.
예를 들어, “국어랑 수학 중 뭐부터 해볼래?”라는 질문 하나에도, → “내가 수학을 먼저 고른 거니까, 끝까지 해볼래”라는 주도적인 태도가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아이는 선택한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며 “어떤 방식이 나에게 더 잘 맞는지”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자기주도 학습의 기반이 되는 거죠.
실천 팁: 질문은 '공감 + 유도형'으로!
질문할 때는 아이의 감정도 함께 인정해주세요.- “좀 피곤하지? 그럼 쉬운 과목부터 해볼까?”
- “오늘 친구랑 재미있던 얘기 있다며~ 그거 정리하고 어떤 공부부터 할까?”
이렇게 감정에 공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선택지를 제시하면, 아이는 부담 없이 자신이 할 일을 결정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 지시보다 질문이 먼저!
- 명령보다 선택지를 주자!
- 자율성이 자라야 진짜 자기주도 학습이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단 한 마디만 바꿔보세요.
“이제 공부해!” 대신,
“어떤 공부부터 하고 싶어?”
작은 질문이 아이의 공부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4. 실패에 대한 관점을 바꿔주세요 – 아이의 성장을 돕는 말의 힘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가 실수하거나 틀렸을 때, 본능적으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또 실수했잖아.”
“왜 또 틀렸어?”
“이렇게 하라고 몇 번 말했어!”하지만 이런 말은 아이의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을 크게 꺾을 수 있어요. 실수한 순간이야말로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학습의 기회인데, 그걸 혼내는 말로 덮어버린다면 아이는 점점 ‘실패 = 창피한 일’, ‘틀리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이번 실수에서 너는 뭘 배웠을까?”
“이전보다 더 깊게 이해한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그 부분이 어려웠구나. 다시 시도해볼까?”이런 식으로 실패를 되짚으며 아이 스스로 정리하고 배우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실패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음에 더 잘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는 걸 자주 상기시켜주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해보려고 시도했다는 용기”에 더 집중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틀렸다면
“틀렸잖아!”
보다는
“여기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설명해볼래?”
“이 방식으로 풀어본 건 좋은 시도였어”
라고 말해주세요.이러한 ‘실패를 받아들이는 언어 습관’은 문제해결력, 도전정신, 회복탄력성과 같은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 역량으로 이어집니다. 단지 시험 점수를 넘어서, 삶의 어려움 앞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가장 강력한 피드백이 되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실수는 멈춰야 할 신호가 아니라, 성장으로 나아가는 방향키입니다.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에게
“실패해도 괜찮아, 그게 배우는 과정이야”라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어요.
오늘부터 아이가 틀렸을 때, 이렇게 말해보세요.“잘못된 게 아니라, 성장 중이구나.”
5. 공부의 의미를 연결해주는 말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기보다, 공부의 ‘진짜 의미’를 전해주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공부를 시킬 때 흔히 하는 말이 있죠.
“이거 안 하면 나중에 힘들어져.”
“성적 안 나오면 좋은 대학 못 가.”
“공부 안 하면 아무것도 못 해.”이런 말은 일시적으로는 긴장감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시기에는 공부의 이유를 ‘미래의 불안’이 아닌 ‘자기 성장’에 연결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그럼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까요?
“이걸 배우면 너의 세상이 훨씬 넓어질 거야.”
“네가 좋아하는 로봇을 만들려면 수학이 꼭 필요해.”
“공부는 네가 하고 싶은 걸 더 자유롭게 해줄 도구야.”
“글을 잘 쓰면 너의 생각을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어.”이처럼 공부와 삶, 관심사, 미래의 꿈을 연결해주는 방식은 아이에게 내적 동기를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공부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공부는 자신이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걸 알려줘야 해요.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
“공부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게 아니라, 너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거야.”
“책을 읽으면 더 많은 사람과 공감할 수 있고, 더 멋진 생각을 만들 수 있어.”
“수학은 계산이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야.”이처럼 ‘공부=성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부=자기 성장과 도전의 도구로 이해하게 만들어 주면 아이의 태도는 달라집니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실천 팁
- 공부 이유 대화 카드 만들기
- “넌 왜 영어를 배우고 싶어?”
- “이 수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뭐야?”
- 꿈과 공부 연결해보기
- “너처럼 이야기 잘하는 사람은 글쓰기 실력도 키우면 좋아.”
- “요리사가 되고 싶다면 과학도 알아야 해. 식재료 반응이니까!”
- 성적보다 생각의 흐름을 칭찬하기
- “이 문제를 그렇게 풀 생각을 하다니, 대단한데?”
- “틀렸지만 시도한 과정이 멋졌어!”
마무리: 아이의 마음에 ‘공부의 의미’를 심어주세요
결국,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건 두려움이 아닌 이해입니다.
아이의 마음에 공부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리잡는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공부는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
공부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방법
공부는 스스로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힘이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주세요.
오늘 당신이 건넨 말 한마디가,
아이의 평생 공부 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말의 방향이 아이의 방향을 바꿉니다
아이의 동기 부여는 단 한 번의 칭찬이나 조언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부모의 말 습관이 누적되면,
그 말은 결국 아이의 마음 안에 ‘공부에 대한 관점’을 만듭니다.오늘부터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세요:
“오늘 공부하면서, 너 자신에게 제일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은 건 뭐야?”
작은 대화가 아이의 내면을 자극하고,
그게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지는 힘이 됩니다.'교육 & 학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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